A BiteMark Field Book

5장. 30일 실행 프로토콜: 네 소스를 섞지 않고 순서로 놓기

솔로프리너 플레이북 v0.1.0

앞의 네 장은 일부러 섞지 않았다.

이 장에서만 순서로 놓는다. 이 장은 이론 통합이 아니라 실행 프로토콜이다. 솔로프리너가 30일 안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한다.

첫 7일은 Opus Clip 방식이다. 큰 아이디어를 만들지 않는다. 작은 발작 신호를 찾는다.

이미 사람들이 긴 시간을 쓰거나 돈을 쓰는 workflow를 고른다. 영상 편집, 콘텐츠 재가공, 병원 마케팅, 세일즈 후속, 리포트 작성, 채용 스크리닝, 운영 정산처럼 사람이 억지로 처리하는 흐름을 본다. 그 안에서 특정 결과물 하나를 골라 직접 만들어본다. 완벽한 앱이 아니라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숏폼 클립 5개, 병원 블로그 초안 3개, 세일즈 후속 메일 10개, 고객 인터뷰 요약 리포트 1개.

목표는 제품 설명에 대한 반응이 아니다. 결과물에 대한 비정상 반응이다. 답장이 빨라지는가. 자기 상황을 묻는가. 다음 것도 해달라고 하는가. 가격을 묻는가. 내부 공유를 하는가.

8일부터 14일까지는 35개 제품 창업가 방식이다. 구매 버튼을 붙인다.

칭찬을 버린다. "좋네요"를 기록하지 않는다. "얼마인가요", "이번 주 가능해요", "이거 우리 것도 되나요"만 기록한다. 작은 패키지를 만든다. 가격은 낮아도 된다. 무료는 안 된다. 5만 원이든 30만 원이든 돈이 오가야 한다. 고객이 결제라는 작은 고통을 감수하는지 확인한다.

구매 버튼에 올릴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오퍼다.

이 단계에서 제품은 없어도 된다. 결제 가능한 제안만 있으면 된다. "긴 영상 1개에서 숏폼 후보 10개를 뽑고, 제목과 훅까지 붙여드립니다." "원장님 인터뷰 30분으로 블로그 초안 3개를 만들어드립니다." "세일즈 미팅 녹취 5개를 후속 메일과 리스크 메모로 정리합니다." 이렇게 결과와 범위와 가격을 정한다.

같은 수작업도 고객별 오퍼 문장은 달라진다.

고객
바쁜 대표
같은 납품물의 구매 명분
내가 놓친 follow-up을 줄인다
고객
실무자
같은 납품물의 구매 명분
반복 보고와 정리 부담을 덜어준다
고객
마케터
같은 납품물의 구매 명분
콘텐츠 성과를 증명할 재료를 만든다
고객
운영 책임자
같은 납품물의 구매 명분
누락과 재작업을 줄일 표준 절차를 남긴다

제품은 하나일 수 있다. 오퍼는 고객별로 여러 개여야 한다.

15일부터 21일까지는 대니얼 프리스트리 방식이다. CAOS와 영업 루틴을 만든다.

Concept는 한 문장으로 쓴다. Audience는 아주 좁힌다. Offer는 결과물, 기간, 가격, 조건으로 쓴다. Sales는 실제 미팅과 DM으로 한다. 하루 30명에서 100명까지 잠재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10명 이상과 대화하고, 가능하면 30번 이상의 짧은 미팅을 만든다. 대기자 명단을 받을 때는 예산과 현재 해결 방식을 반드시 묻는다.

체험용 제품도 만든다. 진단, 샘플 리포트, 워크샵, 파일럿 납품 중 하나를 고른다. 이 체험용 제품의 목적은 고객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메인 상품으로 넘어갈 증거를 만드는 것이다.

22일부터 30일까지는 댄 마텔 방식이다. 수작업을 납품하고 병목을 기록한다.

엑셀, 노션, 구글 문서, 수동 AI 프롬프트, 이메일로 해결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돈 받고 끝까지 납품하는 것이다. 납품하면서 모든 반복 단계를 기록한다.

어떤 입력을 매번 받는가. 어떤 정리가 반복되는가. 어떤 판단이 어렵고, 어떤 판단은 규칙화되는가. 고객은 결과물의 어느 부분에 만족하는가. 어느 부분에서 수정 요청이 많은가. 어느 단계가 너무 오래 걸리는가. 이 기록이 나중의 제품 스펙이다.

30일이 끝날 때 결론은 셋 중 하나여야 한다.

첫째, 유료 수요가 없다. 그러면 버린다. 다만 어떤 문장과 어떤 고객군이 반응했는지는 다음 시도의 데이터로 남긴다.

둘째, 유료 수요는 있는데 납품이 너무 수작업이다. 그러면 좋다. 자동화할 병목이 생겼다는 뜻이다. 다음 단계는 MVP다.

셋째, 유료 수요도 있고 반복 납품도 가능하다. 그러면 체험용 제품, 메인 상품, 주간 영업 루틴, AI 자동화 후보를 묶어 작은 시스템을 만든다.

이 프로토콜의 금지 사항도 명확하다.

  • 제품부터 만들지 않는다.
  • 무료 칭찬을 검증으로 치지 않는다.
  • 기능 목록을 먼저 늘리지 않는다.
  • 단순 프롬프트 조합을 제품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 고객 workflow를 모른 채 자동화하지 않는다.
  • 사람을 뽑아 복잡성을 늘리기 전에 시스템을 설계한다.

솔로프리너 플레이북은 창업을 작게 만들자는 책이 아니다. 창업의 단위를 작게 쪼개서, 시장이 실제로 돈을 내는 지점까지 빠르게 내려가자는 책이다. 큰 사업은 큰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자주 작은 고통, 작은 결제, 작은 반복 납품에서 시작한다.

30일 동안 할 일은 단순하다.

신호를 찾는다. 돈을 받는다. 손으로 납품한다. 병목을 기록한다. 반복되는 부분만 시스템으로 만든다.

이것이 혼자 버는 사람의 첫 번째 운영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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