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시장은 아직 WTF 상태다
2장. 그냥 SEO가 아니다
AI 검색에 보이는 사업 v0.1.0
Google은 AI 검색 최적화를 기존 SEO의 연장선으로 설명하고 싶어 한다.
그 말에는 맞는 부분이 있다. 좋은 콘텐츠, 접근 가능한 HTML, 크롤링 가능한 구조, 빠른 페이지, 명확한 제목, 내부 링크는 여전히 중요하다. 이 바닥을 무시한 채 AI 검색 꼼수를 말하는 것은 약하다.
하지만 "그냥 SEO"라고 부르는 순간 사라지는 일이 있다.
예산과 권한이다.
Search Engine Land의 Michael King은 이 지점을 강하게 짚는다. AI 검색 대응을 "그냥 SEO"로 접으면, 조직 안에서 새 예산도 새 책임도 생기지 않는다. 기존 SEO 담당자는 더 많은 플랫폼, 더 많은 출처, 더 복잡한 측정, 더 어려운 리포팅을 떠안지만 예산과 권한은 그대로다.
이것은 단순한 명칭 싸움이 아니다.
AI 검색에서는 작업 범위가 달라진다.
기존 SEO는 주로 검색엔진과 클릭 사용자를 동시에 본다. AI 검색은 검색 시스템, retrieval 시스템, synthesis 시스템, agentic browser, 그리고 답변을 읽는 사람을 동시에 본다. 사용자는 클릭하지 않을 수 있다. AI는 우리 페이지를 읽고도 링크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답변은 제3자 출처만으로 우리 브랜드를 언급할 수 있다.
그러면 필요한 일이 바뀐다.
- 검색 순위 추적만으로는 부족하다
- AI 답변 내 브랜드 언급을 봐야 한다
- 인용 출처가 무엇인지 봐야 한다
- Reddit, YouTube, 제3자 매체, 비교 글, 데이터 파트너의 영향을 봐야 한다
- 한 페이지 전체가 아니라 근거 조각 단위로 봐야 한다
- 질문별로 어떤 정보가 빠졌는지 봐야 한다
이 작업은 SEO와 겹치지만 SEO로만 환원되지 않는다.
그래서 고객에게도 이렇게 말해야 한다.
"이건 SEO 미니 진단이 아닙니다. AI가 답변을 만들 때 우리 서비스를 근거로 집어 올릴 수 있는지 보는 별도 진단입니다."
이 문장이 가격을 만든다.
SEO 진단이라고 말하면 고객은 기존 업체와 비교한다. 월 관리비, 키워드 순위, 기술 점검, 콘텐츠 발행량으로 비교한다. AI 검색 노출 스냅샷이라고 말하면 비교 기준이 달라진다. 질문, 표면, 출처, 경쟁 답변, 누락 자산, 다음 제작물이 산출물이 된다.
이름은 마법 주문이 아니다. 하지만 이름은 예산의 방을 만든다.
AEO/GEO라는 말이 꼭 정답은 아니다. 오히려 고객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AI 검색 노출"이라는 이름은 필요하다. SEO라는 낡은 예산 상자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다.
출처 메모 (1)
- Search Engine Land, "Google's AI search guidance is naive and self-serving", Michael King, 2026-05-22. 이 글은 Google의 "AI 검색도 SEO" 프레임이 조직 예산과 업무 권한을 축소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https://searchengineland.com/google-ai-search-guidance-naive-self-serving-478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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