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iteMark Field Book

1장. 모든 업무에는 객체가 있다

업무란 무엇인가 v0.5.0

"노트북 하나 사줘"는 문장으로는 요청이지만, 운영 관점에서는 여러 객체의 묶음이다.

  • 장비
  • 구매 요청
  • 예산
  • 승인
  • 증빙
  • 자산 기록
  • 사용자

이 객체들을 분리하지 않으면 업무는 계속 흩어진다. 요청은 완료됐는데 자산 기록은 비어 있고, 장비는 사용중인데 구매 증빙은 누락되고, 퇴사자는 나갔는데 노트북은 돌아오지 않는다.

업무를 객체로 보면 질문이 달라진다.

  • 이 업무의 핵심 객체는 무엇인가?
  • 그 객체는 어떤 상태를 가지는가?
  • 지금 상태는 어디인가?
  • 다음 상태는 무엇인가?
  • 상태를 넘기려면 어떤 요건이 필요한가?
  • 누가 승인해야 하는가?
  • 어떤 증빙이 남아야 하는가?
  • 어디에 기록되어야 하는가?
  • 언제까지 안 넘기면 사고가 나는가?

이 질문이 들어오는 순간 처리는 관리가 된다.

경영지원팀을 예로 들면 이렇게 나뉜다.

영역
총무
객체
비품, 공간, 차량, 장비, 업체
실제 역할
회사 자원과 물리 운영 환경의 라이프사이클 관리
영역
행정
객체
계약서, 증명서, 공문, 법인서류
실제 역할
문서와 절차의 라이프사이클 관리
영역
재무
객체
세금계산서, 지급, 수납, 정산, 증빙
실제 역할
돈의 발생부터 회계 반영까지의 라이프사이클 관리
영역
인사
객체
후보자, 직원, 계약직, 퇴사자
실제 역할
사람이 조직에 들어오고 나가는 라이프사이클 관리

부서명으로 보면 업무는 흐려진다. 객체로 보면 문서화된다.

좋은 운영 문서의 기본 단위는 "누가 뭘 해주세요"가 아니라 업무 객체, 상태 목록, 각 상태의 진입 조건, 해야 할 일, 필수 증빙, 승인권자, 기록 위치, 다음 상태로 넘어가는 조건, 예외, 종료 조건이다.

객체가 보이면 업무는 처음으로 시스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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