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iteMark Field Book

6장. Appetite(애피타이트)와 Bet(벳)은 개선 업무의 언어다

업무란 무엇인가 v0.5.0

제품 개발에서 Shape Up이 말하는 Appetite(애피타이트, 투자 의향)는 얼마나 걸릴까가 아니라, 이 문제에 어느 정도의 시간과 주의력을 쓸 마음이 있나라는 질문이다.

이 단어가 주관적이고 미학적으로 들리는 이유는 정확하다. 제품 추가 기능은 객관식 문제가 아니다. 어디까지 만들면 충분한지, 어떤 수준이면 우리다운지,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좋은 해법으로 볼지에는 취향, 철학, 리스크 감각, 회사의 성격이 섞인다.

하지만 필수 업무에는 Appetite보다 Obligation(오블리게이션, 이행 의무)이 먼저다.

Obligation은 하고 싶으면 하는 일이 아니라, 안 하면 조직이 위험해지는 운영 책임이다.

  • 급여 지급
  • 세금 신고
  • 퇴사자 계정 회수
  • 계약서 보관
  • 개인정보 관리

이런 일은 하고 싶냐가 아니라 안 하면 사고가 난다에 가깝다.

그렇다고 Appetite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의무 수준을 넘은 뒤 다시 등장한다.

최소 의무는 급여를 정확히 지급하는 것이다. Appetite는 급여명세, 변동 내역 설명, 문의 대응, 예측 리포트를 어디까지 고급화할 것인가다.

최소 의무는 계약서를 보관하는 것이다. Appetite는 계약 갱신 알림, 조항 리스크 태깅, 비용 연결, 검색, 감사 로그까지 만들 것인가다.

Shape Up의 Bet(벳, 베팅)은 여기서 강력해진다. Bet은 아이디어 등록이 아니다. 한 사이클의 집중 시간을 어디에 걸지 정하는 투자 판단이다.

Bet에는 네 가지가 들어간다.

요소
Stake
질문
무엇을 거는가? 시간, 사람, 예산, 집중
요소
Payout
질문
성공하면 무엇을 얻는가? 병목 제거, 비용 절감, 리스크 감소, 매출 증가
요소
Odds
질문
성공 가능성은 충분한가? rabbit hole은 줄였는가?
요소
Downside cap
질문
실패하면 어디서 끊는가? 무한 연장을 막는 장치는 있는가?

필수 업무는 service level로 보장하고, 개선 업무는 bet으로 건다.

Early Reader Feedback

원고 피드백 남기기

읽다가 헷갈린 곳, 더 듣고 싶은 사례, 동의하기 어려운 문장을 알려주세요. 공개 댓글이 아니라 저자에게만 전달되는 피드백입니다.

본문에서 문장을 드래그한 뒤 누르면 선택 문장이 함께 저장됩니다.

피드백 유형

BiteMark Press는 Cloudflare Web Analytics로 익명 트래픽을 보고, 동의한 경우에만 GA4와 Microsoft Clarity를 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