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AI 이후 사업 모델과 해자

14장. 툴보다 work를 파는 회사

에이전트 컴퍼니 v0.4.0

SaaS는 도구를 팔았다.

고객은 소프트웨어를 사고, 직원을 고용하고, 프로세스를 만들고, 교육하고, 운영했다. 소프트웨어 회사는 seat와 usage를 팔았고, 고객의 조직이 그 도구로 일을 했다.

AI 이후에는 다른 질문이 생긴다.

왜 고객이 도구를 사야 하는가.

그냥 일이 끝나면 안 되는가.

회계 소프트웨어를 파는 것과 장부를 닫아주는 것은 다르다. 법률 문서 작성 도구를 파는 것과 NDA를 처리해주는 것은 다르다. 세일즈 인게이지먼트 도구를 파는 것과 적합한 account를 찾아 미팅까지 잡아주는 것은 다르다.

툴을 팔면 모델 개선은 위협이 된다. 다음 모델이 내 기능을 feature로 만들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Work를 팔면 모델 개선은 마진이 된다. 같은 일을 더 싸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services-as-software의 핵심이다.

겉으로는 서비스 회사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software와 agent로 굴러간다. 고객은 seat를 사지 않는다. outcome을 산다. 회사는 사람이 하던 일을 agent 운영체제로 옮기며 margin을 만든다.

중요한 wedge는 이미 외주화된 일이다.

외주화된 일에는 세 가지 장점이 있다.

이미 고객이 외부 업체가 이 일을 해도 된다고 인정했다.

이미 예산 항목이 있다.

이미 outcome을 사고 있다.

그래서 AI-native service provider는 "새 소프트웨어 도입"이 아니라 "벤더 교체"로 들어갈 수 있다. headcount를 바로 대체하는 것은 조직 정치가 크지만, 외주 계약을 더 빠르고 싸고 잘하는 서비스로 바꾸는 것은 훨씬 쉽다.

에이전트 컴퍼니를 내부 운영체제로만 보면 작게 보인다.

하지만 같은 원리를 외부 고객에게 팔면 사업 모델이 된다.

옛 질문
어떤 SaaS를 만들까?
새 질문
어떤 work budget을 먹을까?
옛 질문
어떤 기능을 팔까?
새 질문
어떤 outcome을 끝내줄까?
옛 질문
어떤 seat를 늘릴까?
새 질문
어떤 반복 일을 agent로 처리할까?
옛 질문
어떤 dashboard를 보여줄까?
새 질문
어떤 상태 전이를 대신 완료할까?

AI 이후 큰 회사는 "더 좋은 툴"이 아니라 "일이 끝나는 운영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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